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국제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국선급은 ‘KR-CON’ 13차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국제해사기구(IMO) 문서에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메모 기능’과 더불어 필요한 문서를 사용자가 언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웹(http://krcon.krs.co.kr), 모바일 앱, USB 세 종류로 출시됐다. 특히 USB 버전에는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의 위험화물 목록 검색 프로그램을 탑재해 위험화물에 대한 상세 내용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개발 총괄을 맡은 전정총 한국선급 협약법제팀장은 “쓰기 가능한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전자문서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전자책(E-Book)의 대표적인 기능인 즐겨찾기(Bookmark)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자체 개발한 KR-CON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WMU)에 기증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될 만큼 우수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