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반도체, 석유정제 등의 업종의 성장세로 두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
지난 18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7월중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0.8% 증가한 1,787만2,000MWh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3.5%), 석유정제(5.5%), 조선(6.7%) 업종의 성장세와 지난 6월 전년 동월대비 11.6% 감소했던 자동차업종의 전력사용량이 7월 들어 0.9%로 감소세가 완화 됐다.
특히, 반도체 전력판매량은 올해 3월 플러스 전환이후 5개월째 플러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타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은 기온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로 각각 낮은 증가세인 1.4%, 1.9% 증가했다. 교육용은 학교 신증축과 학습설비확충의 영향으로, 농사용은 재배규모 증대 및 설비대형화 추세 영향으로 각각 8.7%, 7.6% 증가했다. 또 심야전력은 난방수요 감소와 계속되는 판매량 감소 추세에 따라 5.5% 감소했다.
한편, 7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년 동월대비 평균기온 1.8℃ 하락에 따른 냉방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0.5% 증가한 346.5억kWh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