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이 코스트리카에 세운 방직공장으로 의류생산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생산되는 원사 전량을 CAFTA를 통해 미국에 면세로 수출이 가능해짐져 대미 의류 수출 촉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 현지 방적공장 ‘Sae-A Spinning S.R.L.’의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ae-A Spinning S.R.L.’ 오픈식에는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웰메르 라모스 곤잘레스 상공경제부 장관, 김희수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참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공장 투어 및 직접 생산된 의류, 원단 및 원사 제품을 확인했다.
코스타리카 Cartago 지역에 위치한 ‘Sae-A Spinning S.R.L.’은 3만4천추 규모의 방적공장으로, 지난 2014년 2월 착공해 올해 1월부터 2개월간의 성공적인 시험가동을 마치고 2015년 2월 말부터 풀가동에 돌입했다.
‘Sae-A Spinning S.R.L.’은 세아상역이 최근 미국과 니카라과 간의 TPL(Tariff Preference Level) 협정 소멸 등 중미 지역 업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AFTA 협약 국가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 설립한 방적공장이다.
세아상역은 현지 방직공장 설립을 통해 방적, 편직, 염색, 봉제에 이르는 의류 생산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함으로써, 대미 의류 수출 촉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원사는 과테말라 등 인근 CAFTA 국가들에게 공급되어 이 원사를 이용한 원단으로 만든 의류 제품은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 될 예정이다.
세아상역 김웅기 회장은, “코스타리카의 첫 번째 방적공장으로, 중미 이웃 국가와 다양한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 및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중미 CAFTA 국가들과 미국에 일관성 있는 좋은 품질의 원사와 완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상역은 2011년 수직계열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원단 공장, 'PT.WIN TEXTILE'을 설립해 봉제와 편직, 염색 등 대규모 해외 버티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