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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28 11: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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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연 한방우 박사팀가 필터 없이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요즘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다. 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눈이 충혈되고 두피가 가려운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이에 대한 원인은 집안에 있는 초미세먼지 때문이었다. 집에 있는 실내 공기청정기가 이를 해결할 수 있긴 하지만 필터 관리가 번거롭고 교체 비용이 부담돼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상은 황사 영향으로 실내 초미세먼지가 늘어나 질환이 발생한 한 사례다. 이같은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초미세먼지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한방우 박사팀이 필터 사용 없이 정전기와 물만으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정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지홈에 이전돼 제품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5~10마이크로미터급의 탄소섬유 방전극을 사용해 낮은 전압에서도 방전을 효율적으로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된 수막형 집진극을 통해 먼지가 전기를 띄게 하고 먼지를 포집한다. 먼지는 수막과 함께 하단부 수조로 이동돼 정화되고 이에 따라 공기정화와 가습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기존 공기청정기는 하루 12시간 가동할 경우 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번 개발된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필요 없어 반영구적이다. 또 폐기물이 없어 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먼지에 전기를 띄게 하는 전기집진 방식 실내용 공기청정기는 고전압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낮은 전압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한방우 박사는 “이번 가정용 소형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향후 건물에 탑재된 빌트인 공기청정기나 대형건물의 주차장, 지하상가, 공항, 산업용 시스템 등의 대형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과 관련된 논문이 4편 발표됐으며 주요 특허 3건을 포함한 10여 건의 특허도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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