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홍택 KIST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홍택 KIST 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는 개원 44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일 본원에서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탈리아 대사 등 외빈과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갖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해 8월에 한홍택 원장 취임 이후 새로이 설정한 KIST의 새로운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겸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스핀 소자의 작동 원리를 실험으로 구현해내 이를 Science지에 게재한 구현철 나노융합소자센터 책임연구원이 ‘2009년 KIST인 대상’을, 혁신적인 접착 신소재를 분자 생명공학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에도 성공한 차형준 포항공대 교수가 기업가 정신이 돋보이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송곡상’을 수상했다.

한편, KIST는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자랑스러운 세계적 KIST’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한홍택 KIST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KIST의 새로운 비전은 KIST가 우리의 꿈을 만들고 이룸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며 또한 “구성원 모두가 KIST의 일원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연구소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원장은 △국제협력을 위한 지역별 거점 확보 △우수 외국인 연구자들 유치 △국경을 넘은 과학문화 확산활동 등 세가지 방안을 통해 KIST의 세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