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사 몬타플라스트(Montaplast)와 함께 첨단 복합소재 파워트레인 부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바스트와 포드의 복합소재 부품개발은 미국 에너지부(DOE)가 주도하는 다종 소재 경량 자동차 시범 프로젝트(MMLV)의 일환이다.
3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0L GTDI 포드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의 주조 알루미늄 프론트 커버와 오일팬을 탄소 장섬유(LCF) 폴리아미드 복합소재로 개조하는데 주력했다.
프론트 커버 무게 23%와 알루미늄 구조 오일팬 무게의 33%를 절감해, 탄소 장섬유 엔진 시제품 한 개당 1.8kg 가까이 무게를 줄였다.
바스프 스캇 쉬리커(Scott Schlicker) 파워트레인 마케팅 매니저는 “바스프와 포드는 탄소섬유 등 첨단 복합소재 설계, 가공시 일어나는 새로운 기술문제점을 해결해 다양한 신경량 소재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포드, 몬타플라스트와 협력을 통해 유한요소분석을 제공하고 부품의 구조 최적화를 모색했다. 또한 바스프는 기계적 물성과 가공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LCFPA66 열가소성 복합소재 울트라미드(Ultramid®) XA-3370을 개발했으며 성형 시제품의 품질 보장을 위해 가공 및 금형 관련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몬타플라스트의 복합 사출 성형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보탬이 됐다. MMLV 프로젝트 성형 부품은 시험 절차를 통해 실제와 같은 차량 내 하중을 고려한 성능 평가와 함께 바스프의 컴퓨터 지원 설계 예측과의 상관성을 확인했다.
3사는 추가적으로 부품, 기능 및 제조 과정 단순화를 통해 부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