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소재 실적증가, 석유수지 증설, 필름 회복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원료가 안정, 환율 상승 등의 우호적 대외환경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크게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5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5년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006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으로 발표했다.
다만 소송 합의 비용 반영으로 법인세비용차감 전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3억 원 및 -2,427억 원의 실적이 나왔다.
최근 확인된 실적 흐름을 볼 때 사업들의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재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오롱플라스틱을 비롯한 관련 종속회사들의 실적 증가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톤 증설분이 현재 100% 생산 및 판매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페놀수지 및 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돼 화학부문이 2015년 이익 증가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름은 저수익 생산공정 정리로 인한 사업 건실화와 품질 향상 및 중국 진출 전자재료 법인의 가동률 향상을 통해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패션은 지난 3년 동안 성장해 온 디자이너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추세가 올해도 이어져 이익개선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아웃도어 매출 증가 및 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의 중국 내 신규 진출로 해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4월 런칭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유통 사업인 ‘커먼그라운드’ 복합 쇼핑몰의 성공적 안착이 패션부문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5월 1일, 아라미드 민사소송 및 형사소송에 대한 종료 결정을 발표했다.
아라미드 생산에 대한 법적다툼 마무리로 코오롱의 세계시장의 진출이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코오롱 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인해 현재 개선 분위기인 산자부문의 실적 및 이익확대가 기대되며, 그 외 다른 아이템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되어 제조군의 전반적인 수출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