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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6 14: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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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학한림원(원장 윤종용)이 지난 11일 개최한 제85회 CEO 조찬집담회에서 이영기 CT사장이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CT&T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원장 윤종용)이 지난 11일 개최한 제85회 CEO 조찬집담회에서 이영기 CT사장이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CT&T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 전기차 104대를 수출하며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이끌어낸 이영기 CT&T 사장이 현실화된 전기차 시대에 맞춘 정책이 필요함을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원장 윤종용)이 지난 11일 개최한 제85회 CEO 조찬집담회에서 이영기 CT사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CT&T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 사장은 현재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와 추세를 설명하며 출·퇴근, 배달, 순찰의 용도로 쓰이는 도시형 근거리 저속전기차(NEV)의 상용화가 완료됨에 따라 전기차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NEV차량의 수요는 연간 200만대에 달하며 미국은 50만대, 한국은 5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실례로 총 4만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THE VILLAGE’에서는 약 3만,8000대의 NEV를 운행하고 있으며 군부대 및 경찰서에서도 보안·작업용 차로 NEV를 채택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3월30일 발효 예정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으로 NEV가 도로주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공서 업무용은 물론 서울 남산과 제주도 등에 보급이 계획돼 있어 생활 속에서 친숙한 NEV로 다가올 전망이다.

CT&T가 생산 중인 City EV는 NEV의 속도와 주행거리, 안전성의 문제를 개선한 차량이다. NEV의 최고속도인 40km를 60~80km로 늘렸으며 1회 충전으로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중대도시에서도 달릴 수 있는 도시형 전기차다. 이는 NEV는 물론 배터리의 안정성, 가격, 충전 인프라 문제로 3~5년의 상용화가 예상되는 풀스피드전기차(최고속도 130km/h 이상, 주행거리 200km이상)와 시장을 구분한 것.

이 사장은 CT&T가 생산하고 있는 NEV인 City EV의 장점으로 승용차 수준의 안전성, 월 전기료 1만원 수준의 유지비용, 연간 내연기관 승용차대비 3.2톤의 CO2 절감 등을 꼽았으며 특히 전기차 관련 핵심기술 선점으로 ‘그린카 4대강국 달성’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이영기 사장은 회사의 글로벌전략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대한 진출 계획을 밝혔다.

CT&T는 지난해 10월 22일 동경모터쇼에서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등에 총 3만 8,000대의 공급계약을 발표했었다.

최근 미국에 전기차 수출을 시작한 회사는 미국 지역 조립 거점 및 생산·판매망인 R.A.S(지역 조립 및 판매 시스템:Regional Assembly & Sales System)를 올해 10개, 2013년 40개를 구축해 약 30만대의 전기차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R.A.S를 통해 회사는 30%에 달하는 중간마진을 없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현지 내에서 고용과 수용을 창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고객에게 더 쉽게 접근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에서 CT&T는 총 82만엔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며 일본의 AUTOREX, GAEA MOTORS와 총 3,800대 분의 전기차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캐나다, 영국, 피지 등에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올해도 활발한 해외 공략을 계획 중이다.

이영기 사장은 녹색성장 및 그린카 4대강국 진입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기차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로 하이브리드차 구입시 최대 310만원의 세금을 감면해주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10월8일에 발표한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일반 소비자에 대한 지원은 내년 말에서야 시장여건 및 재정상황 등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미국, 일본, 중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보다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더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에 1,000~3,000달러의 세금을 감면하고 있으나 전기차에는 2,500~7,500달러를 감면해주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최고 25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기차에는 최대 139만엔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 사장은 우리 정부도 개발단계에서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 취·등록세 면제, 보조금 지급, 주차료 통행료 감면 등의 정책을 시행돼야 전기차 보급과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조찬집담회에는 김문덕 한국전력 부사장, 신미남 퓨얼셀파워 사장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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