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업 머크는 지난 1일부터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나무 모양을 본뜬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솔라트리’로 명명된 이 구조물의 핵심소재는 플렉시블 유기태양광(OPV)이다. 전기를 생성하는 OPV 모듈은 머크의 인쇄방식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이용해 생산됐다. 입사된 빛을 전하운반체로 변환시켜 전기를 만든다.
이 기술은 유기태양광기술 컨소시엄(ARGE OPV)에서 개발했다. 컨소시엄 참가 기업은 벨레트릭 OPV, 칼 슈탈, 하거SE, U.I. 라프, 머크, 슈미트후버 등이며 독일연방교육연구부가 후원하고 있다.
머크 관계자 브라이언 다니엘스는 “유기태양광은 핵심 성장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우리는 이 분야에서 유연성 있는 인쇄방식 태양광 패널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