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수출호조 및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34년여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산업용 판매량 증가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해 두 달 연속 두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49%를 차지한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4.0% 증가해 지난 1976년 2월에 25.0% 증가한 이후 33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감소세(△11.0%)에 따른 기저효과와 설연휴가 2월로 옮겨지면서 증가한 조업일수 및 수출 호조(전년동월대비 47.1%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업종의 전년동월대비 전력사용량 증감율을 살펴보면 자동차 49.4%, 철강 43%,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펄프종이 19.9%, 반도체 19.5%, 화학제품 18.7%, 섬유 16.0%, 조선 14.0%, 석유정제 1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용 및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 및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다.교육용 및 심야전력 판매량도기온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3.1%,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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