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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6 1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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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석유메이저 기업인 쇼와쉘석유가 원유 정제능력을 그룹 내에서 10~20% 삭감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6일자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쇼와쉘의 이번 조치는 휘발유, 경유 등의 판매가 저조세를 보이며 설비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며 석유업계 경쟁사도 정제능력 삭감에 나서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 정제능력을 줄이는 시설은 원유를 휘발유와 경유, 중유로 나누는 증류장치로 제유소의 핵심설비다.

쇼와쉘의 연결자회사인 도아석유의 게이힌제유소는 오우기마치공장과 미즈에공장 2개 정유소가 있지만 어느 한 곳의 증류장치는 곧 정지, 폐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이힌제유소의 정제능력은 1일 18만배럴로 오우기마치공장이 12만배럴, 미즈에공장이 6만5,000배럴이다.
쇼와쉘그룹의 제유소로는 이외에도 쇼와욧카이치석유, 세이부석유가 있다. 3개 제유소의 총 정제능력은 1일 51만5,000배럴로 게이힌이 약 36%를 차지한다.

신문은 쇼와쉘이 휘발유나 경유, 중유의 수요가 저조해 판매량이 줄면서 수익도 압박을 받고 있으며 2008년 12월기 연결순손익 162억 적자에 이어 2009년 12월기도 2년 연속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그룹 산하의 도아석유 설비를 줄이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이러한 정제능력 삭감 움직임이 여타 공급업체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생산태세를 정비하고 비용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영통합을 진행 중인 신일본석유와 신일철홀딩스는 지난해 도야마 제유소를 폐지했고 내년 3월까지 네기시, 미즈시마, 오이타 등의 제유소에서 정제능력을 줄여 통합 이후 그룹전체의 20%의 정제능력을 삭감할 방침이다.

또 코스모석유도 이달 경제산업성에 보고한 정제능력을 10%줄이고 실제로 설비를 폐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데미츠흥산도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쇼와쉘석유 측은 자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러가지로 검토 중이지만 이번 보도는 당사의 발표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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