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선해양, 기계부품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화와 직결되는 레이저 산업기술의 발전을 위한 산학연 모임이 구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레이저 가공기술 교류회’ 창립행사를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2013년 2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내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센터장 서정)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미음동 R&D 허브 단지에 연면적 3,689㎡규모의 레이저 가공기술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레이저 가공기술 교류회’는 기계연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형 산업인 레이저 산업의 접목을 통해 동남권 기계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관련 기업의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창립됐다.
현재 교류회에는 베스트 에프에이(BEST F.A), 이엠티, IPG, MS가스, 부산대, 생산기술연구원, KISTI 등 약 30여 개의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레이저센터는 현재 가지고 있는 레이저 용접, 하이브리드 용접, 데탈데포지션 장비를 가지고 교류회 회원사들에게 레이저 가공기술 관련 세미나, 직접적인 현장애로기술지원, 현장 기술자들의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초대 교류회 회장으로는 특수 고기능 용접장비 및 시스템 공급기업 베스트 에프에이의 김유찬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유찬 초대회장은 “초대회장으로서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중심으로 교류회가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 참석한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기계연이 가진 우수한 기술들이 직접적으로 기업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공동 R&D 수행, 해외 선진기관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류회 회원사들의 생산성 향상 등 구조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류회는 기계연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공단의 여러 기업지원 시책들을 관련 회원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교류회 참여의사가 있는 기업에게는 언제든지 문호를 개방해 기업지원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