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경량화에 대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계속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충족하는 기술의 이론부터 최신 동향까지 한자리에서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항공대학교 용접전문인력교육아카데미가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 (유)웰드원이 함께
‘경량화 설계·제작을 위한 소재·가공·용접 기술교육’을 지난 28일 서울역 4층 KTX별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기술 교육은 자동차·철도차량·항공우주산업등 설계·제작·품질 관련 기초이론 및 실무지식이 필요한 기술자·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근 경량화 바람이 불고있는 복합재료를 위한 기초적인 개요부터접합·표면처리·시험평가에 대한 실무와 Al(알루미늄)합금과 Mg(마그네슘)합금소재의 가공기술, 초고장력 강 소재 및 가공기술이라는 최신 기술 동향까지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날 최원종 항공대학교 교수는 이종접합·저온가공·가압이 필요하지 않아 전산업 전방에 쓰이고 있는 Adhesive Bonding 접합공정 개요과 표면 전처리 및 경화 접합부 시험평가를 발표했다.
강정윤 부산대 교수는 경량화를 위한 이종재료 하이브리드 접합기술 동향과 레이저 빔을 이용한 소재의 하이브리드소화 및 부품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정호 충북대 교수는 Al,Mg 등 경량 합금 소재의 활용 AHSS, UHSS 대료 용접(Arc,Spot)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량화 부품·설계·제작을 위해서 필요해 용접·소재·가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이를 충족할 곳이 없어 골머리를 앓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비슷한 교육은 많지만 이처럼 대학교 전문가들에게 하루 만에 설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다음번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항공대 관계자는 “이번 분기 교육은 오늘로 끝이지만 이번교육의 반응이 좋아 다음분기나 내년도 교육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대 용접전문인력교육아카데미는 이러한 자체적인 교육 말고도 설계를 위해 용접 교육을 원하는 기업이나 공단을 직접 찾아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기관과 기업들은 언제든지 문의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