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 유통과 서비스화에 필요한 금융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기계거래소(대표 탁용운)와 한국캐피탈(대표 김철영)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캐피탈 본사에서 한국기계거래소 탁용운 대표, 한국캐피탈 김철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 추진과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서비스와 금융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계산업의 유통,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 서비스부문을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한국기계거래소는 경기도 시화 MTV산업단지에 기계설비 경매거래소와 매매단지를 조성 중으로 오는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캐피탈은 한국거래소가 구축하고 있는 기계설비 등록정보시스템, 동산(기계)담보 통합관리시스템, 기계설비 경매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기계설비 유통에 필요한 금융공급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그간 캐피탈사들은 할부/리스물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기계설비 처분시장이 취약해 사고 물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처분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기계거래소를 이용해 할부/리스물건의 관리가 쉬워지고, 사고물건의 신속한 매각이 가능해 짐에 따라 동산(기계)담보금융공급이 활성화돼 제조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설비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탁용운 대표는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이 국내 유휴설비 거래 선진화와 수출촉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동산(기계)담보 금융활성화의 지원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