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가 국내 게임의 글로벌시장 진출 허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TP는 제이제이게임즈주식회사(대표 김희석)와 손을 잡고 국내 유망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글로벌게임콘텐츠허브센터’를 6월말까지 경북TP 내에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센터는 대학생 12만명, 12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청년도시 경산을 게임문화콘텐츠산업의 허브(Hub)로 육성하기 위해 금년부터 경북도와 경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1단계로 경북TP 글로벌벤처동 1층에 중국의 레노보, 샤오미, 차이나모바일, 그리고 일본 소니사의 게임기 테스트베드 구축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유망게임개발사의 입주공간과 운영사무실 등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센터운영이 본격화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의 해외시장진출에 초점을 맞춰 아이디어-펀딩-개발-퍼블리싱-마케팅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중국의 샤오미(Xiaomi), 레노보(lenovo)그룹 게임사업부가 참여하며, 이외에도 중국 최대 인터넷 광고회사 WAPS, 차이나모바일 자회사 ASPIRE, 중국 퍼블리싱 업체인 Shellback이 참여함에 따라 국내 게임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Xiaomi App store, 360, 바이두 등 3장 안드로이드 마켓과 차이나텔레콤을 포함한 국영 이동통신사의 app store에서 게임 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자금의 유입과 스마트폰의 확대로 지난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도 3조원대로 성장했으며 모바일 게임유저도 3억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젝트의 참여기업인 JJ게임즈 관계자는 “레노보, 샤오미 등 중국의 대표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출게임의 발굴과 퍼블리셔 역할은 물론 양질의 게임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기업의 투자연계 업무도 맡을 예정”이라며 “차이나텔레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점유율 80%로 업계 1위인 차이나텔레콤의 스마트 TV 게임스토어에도 센터에 개발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콘솔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전 세계 게임시장 중 가장 높은 매출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콘솔시장진출을 위해 개발자문, 모바일 게임의 포팅(컨버팅), QA, 출시를 지원하게 된다”며 “무엇보다도 글로벌 릴리즈가 가능하며 특히, 최근 개방된 중국 콘솔시장진출도 가능하기에 눈 여겨 볼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정부는 최근 게임산업 재도약 기반마련, 게임문화혁신, 창업·일자리창출, 해외시장진출이라는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경북TP도 정부와 지자체의 시책에 부응하여 경산에 풍부한 젊은 인적자원과 지식산업을 연계해 글로벌게임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이번에 다양한 지원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유망게임개발사의 참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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