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PCB, 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고 있는 레이저기술과 관련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레이저가공학회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공동 주관으로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6회 레이저코리아 2015’가 개최된다. 같은 기간 세계적인 나노소재/소자/장비전문 전시회인 ‘제13회 나노융합대전(나노코리아)’이 함께 열려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올해 레이저코리아에는 트럼프(TRUMPF), 코히런트, 로핀바젤 등 5개국 40여개 기업이 출품해 레이저발진기, 레이저가공기술 및 장비, 계측 및 분석 장비를 비롯하여 광학렌즈, 전원장치 등 주변기기와 응용분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용 레이저 선도기업인 트럼프는 커팅, 스트럭쳐링, 어블레이션 등 마이크로 생산기술분야에 적합한 맞춤식 고체레이저인 ‘TruMicro 초단펄스레이저’와 금속,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및 유기재료 등에 다양한 마킹작업이 가능한 ‘TruMark 마킹레이저’를 주력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코히런트는 이번에 ‘Lasers for Any Material, Any Process, Any Application’을 주제로 비용과 공간에 민감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작업에 적합한 ‘다이아몬드 J-시리즈’와 얇은 금속 커팅·웰딩에 최적화된 ‘HighLight FL 시리즈’, 마이크로 전자 패키징 미세가공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춘 ‘AVIA NX’ 등 신뢰성 있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레이저 마커부문 선도기업인 이오테크닉스는 CSM, Wafer Marker와 각종 레이저 소스 등의 신개발품 전시를 통해 반도체, 통신, PCB, FPD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는 레이저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30년에 달하는 레이저전문기업 로핀바젤은 팸토초 레이저(StarFemto), 투명/취성재료에 적용 가능한 최첨단 절단 솔루션인 ‘Rofin SmartCleave FI Integration Package’를 선보인다. 이는 레이저의 필라멘트를 이용해 부서지기 쉬운 재질이나 투명한 재질을 일체형 공정을 통해 빠른 속도로 분리할수 있는 기술이다.

레이저 전문 기업인 ‘유로비젼레이저’는 레이저 용접, 열처리, 클래딩, 솔더링 및 마이크로, 나노기술 분야의 레이저 플라스틱 용접장비, 레이저 발진기, 레이저 안정장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레이저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 한국광기술원, 기계연구원,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 레이저응용기술센터 등 주요기관도 참가해 최신 연구성과와 레이저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레이저코리아 운영위원장인 이세헌 한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0년, 레이저코리아가 첫선을 보인 이래로 매년 질적·양적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년 6회째를 맞는 2015 레이저코리아에서 레이저분야 종사자들과 다양한 산업의 바이어들간 뜻깊은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레이저코리아는 6월30일까지 홈페이지(www.laserkorea.or.kr)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레이저코리아와 함께 열리는 나노융합대전에는 △마이크로나노시스템 △첨단세라믹전시회 △3D PROTOKOR △바이오닉스 △나노코리아심포지엄 등 6개의 신기술분야 전시회가 역대 최대규모인 18개국 350개사 600부스 규모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