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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4 17: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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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 한국3D프린팅협회 이동면 부회장(KT 융합기술원 원장) 등이 드론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래 기술인 3D프린팅과 드론이 융합하면 향후 재난구호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3D프린팅협회(회장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원장)와 KT(회장 황창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6회 창의메이커스데이-3D프린팅 드론 재난구호 경진대회 및 3D 드론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조경제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인 3D프린팅과 드론의 융합을 선도하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약 한 달간의 사전 경쟁을 거쳐 선발된 총 10개팀이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드론을 가지고 참가했다.

이들 팀들은 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해 의약품, 핸드폰 등 구호물품을 빠른 시간 내 지정된 장소에 누가 빨리 정확하게 전달하는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드론의 안정적인 설계는 물론 조종자의 능숙한 운전솜씨가 우승의 관건이 됐는데 경쟁을 떠나 드론의 비행 모습에 매료된 참관객들은 비행 성공과 실패에 따라 환호와 아쉬움을 표하며 즐겁게 관람했다.

드론의 외형에는 3D프린팅으로 출력된 부품이 적용됐는데 많이 적용될수록 가산점이 주어졌다. 부품 출력을 지원한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공식판매기업인 ㈜티모스의 백상흠 대표는 “참가팀들이 제출한 도면을 가지고 하루나 하루 반나절 정도 프린팅해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처럼 개인용 드론의 경우 직접 설계·제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3D프린팅기술의 활용은 드론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어열린 경진 대회 시상식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문종 위원장,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 한국3D프린팅협회 이동면 부회장(KT 융합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해 참가팀들을 격려했다.

황적규, 박경래 팀이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을, 강기정, 강요한 팀이 최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3D프린팅과 드론의 활용을 위한 창의 공모전 결과 대상(국민안전처 장관상)은 건양대학교 염동욱, 조순형 팀(주제 World To Miniature)이, 최우수상(KT대표이사상)은 서강대학교 남성현, 박경록, 현재훈 팀(주제 갓길 가디언 드론)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와 함께 마련된 전시장에는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선두 주자인 TPC메카트로닉스, 티모스, 한국기술, 영일교육시스템 등이 자체 제작한 드론 부품 등을 선보였다.

KT융합기술원은 KT의 재난용 위치탐색서비스를 탑재해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서버로 전달하는 드론과 시스템을 소개했다. KT는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재난 상황을 LTE로 중앙서버에 실시간 전달하고 조난자나 익수자에게 약품이나 구명도구를 전달하는 한편 이동형 기지국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민준희 KT 융합ICT컨설팅담당은 “KT의 독자적인 영상기술로 0.2초만에 영상이 서버로 전송되며, 재난에 처한 사람을 정확히 찾아내 얼굴 식별까지 가능한 영상기술로 사고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제품들이다.”라며 “오늘 전시된 드론들 역시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드론을 제작하고 수입 유통하고 있는 헬셀은 자체 제작한 방송촬영용 드론을 선보였다.

이날 이동면 KT융합기술원 원장은 “각종 재난 및 위급 상황에서 3D프린팅 드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민 아이디어를 모으고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지속해서 창의적인 재난구호 기술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국민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3D프린팅협회는 이날 선보인 드론을 오는 12일 국회의사당에서 한번 더 띄워 3D프린팅 및 드론산업 저변확대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제주도에서 제주한라대학교와 함께 3D프린팅과 문화관광 융합을 위한 ‘제7회 창의메이커스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 드론이 의약품을 싣고 목표지점으로 날고 있다..

▲ 드론전문기업 헬셀이 자체 제작한 방송촬영용 드론.

▲ 티모스가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터로 출력한 드론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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