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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8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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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에 이어 STX그룹도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X는 17일 공시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사업 전개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위해 (주)대우건설 인수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 및 매각방식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인수여부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수 검토는 공시에서도 밝혔듯이 최근 STX가 활발히 추진 중인 해외 플랜트·건설사업 등과의 시너지효과는 물론 이를 그룹의 주축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TX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첫 경제신도시인 자잔(Jazan)지역의 철근생산 일관공정 철강플랜트를 2억달러 규모에 수주하며 중동 지역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이라크 지역에서 30억불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지난 12월 초에는 국내 민간 기업이 수주한 단일 해외 주택사업으로는 사상 최대인 100억불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가나에서 수주했고 뒤이어 괌에서 2억불의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STX는 올해 경영목표 발표를 통해 “에너지·플랜트·건설 등의 신사업분야에서 STX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인수의 걸림돌은 역시 자금문제. 대우건설의 지분 50%를 인수하는데 약 3조원이 필요하며 전략적투자자(SI)로서 지분 15%를 인수하는 데는 1조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STX는 3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룹의 재무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의 자금은 1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해 STX그룹의 주식은 17일 전일대비 5.13% 하락했으나 18일 다시 0.96% 상승한 1만5,8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달 안에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들과 진행하고 있는 협상을 매듭지을 방침이어서 다음달 인수기업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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