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집적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첨단화를 위해 추진 중인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총 17개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뿌리기업 집적지 중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경기도 부천 몰드밸리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단지 △광주시 금형특화단지 △군산 뿌리산업특화단지 △완주 뿌리산업특화단지 등 5개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시행중으로 올해 5개가 추가 지정되면서 전국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17개(경기·인천 7개, 영남 5개, 호남 5개)로 늘어났다.
올해 지정된 5개 특화단지 내 입주업체 수는 총 212개사이며, 금형 특화단지 2개, 표면처리 특화단지 1개, 금형·소성가공·용접 특화단지 1개, 금형·용접 특화단지 1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5개 특화단지들이 시흥·광주·김제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인접하여 수월하게 애로기술을 지원받게 되어서, 특화단지 내 입주 뿌리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부천 몰드밸리의 경우 금형기업간 스마트 금형복합물류시설 구축 등 물류개선을 통한 단지활성화 및 기술경쟁력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17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중 환경오염 저감시설, 에너지 절감시설, 공동물류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6월15일부터 7월16일까지로 신청을 희망하는 특화단지 입주기업 협의체는 시·도 지자체를 통해 산업부에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그간 공동활용시설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안산 도금협동화단지는 열병합 스팀에너지 공동활용시설을 구축해 에너지비용을 47% 절감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부터 특화단지내 공동활용시설 지원사업의 정부지원비율이 1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 만큼, 특화단지 및 지자체에서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