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처럼 파워슈트나 로봇팔을 장착한 장애인 선수가 승부를 겨루는 세계최초 로봇공학 올림픽인 ‘사이배슬론(Cybathlon)’의 창설자가 방한해 특별강연을 한다.
세계 최초 바이오닉스 전문 전시회 및 포럼인 ‘바이오닉스 2015 (BIONICS 2015)’ 조직위는 사이배슬론의 창설자인 로버트 리너(Robert Riener) 교수(스위스 취리히대학)가 7월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포럼 2일차에 강연을 하면서 개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사이배슬론 특별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이배슬론은 슈퍼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에게 재활 의지는 물론 로봇 보조 장비 개발 촉진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오는 2016년 10월 스위스에서 처음 열린다. ‘사이배슬론 2016’에서는 로봇공학 기술을 이용한 보조장비를 착용한 장애인 스포츠 선수가 △뇌파를 이용한 컴퓨터 자동차 게임 △신체 전기 자극을 이용한 자전거 경주 △전기 자극 휠체어 경주 △로봇 의족 달리기 △로봇 의수를 이용한 비디오 게임 △로봇 슈트로 걷기 등 6가지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리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사이배슬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과정 및 경험을 공유하고 행사 소개 및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바이오닉스 2015’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닉스 조직위원회는 2018년 사이배슬론의 한국 유치를 잠정적으로 확정지었으며 7월2일 ‘사이배슬론 2018 유치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회 창설을 주도한 리너교수는 “바이오닉 기술이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 수준에 이르려면 갈 길이 멀다”며 “국제 올림픽을 통해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사이배슬론 특별관’을 통해 바이오닉스 관련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바이오닉스가 따듯한 기술로 인식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바이오닉스가 의학과 공학간 교류를 촉진하는 종합행사로써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중요한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닉스 2015’는 7월1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나노융합대전) 기간에 합동개최되며 공식 홈페이지(www.bionictec.com)를 통해 6월26일까지 사전등록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