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를 원격영상을 통해 실시하게 돼 이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18일 첨단사이언스교육허브개발사업(EDISON) 단계평가에서 원격영상평가 방식을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랩 시설에서 진행된 이번 평가는 평가 대상 연구진이 각각 연구실과 가까운 영상평가 시설에서 순차적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평가위원들은 한 곳에서 영상을 통해 성과설명을 종합적으로 보며 평가를 실시했다.
원격 영상평가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실시간 성과 시연이 가능해 평가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아울러 연구자들이 모두 평가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적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재단은 향후 타 사업에도 영상 평가를 확대 적용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관리 체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영상평가의 시범 도입을 통해 연구현장의 모습을 평가위원에게 전달해 평가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피평가자의 평가 준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영상평가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 평가 대상인 서울대 김종암 교수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다양한 지역에 있는 참여 연구원들이 대전으로 모이는 방식을 떠나, 본인의 연구실과 가장 가까운 평가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며, 원거리 이동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