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선박의 구조 설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인 ‘SeaTrust-HullScan’ 배포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7월1일부터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공통구조규칙(CSR-H)이 발효됨에 따라 SeaTrust-HullScan 설계 및 평가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CSR-H는 IACS 소속 선급에 등록된 선박으로서 올해 7월1일 이후 건조 계약되는 길이 90m 이상의 산적화물선(Bulk Carrier)과 150m 이상의 유조선(Oil Tanker)에 적용되는 것으로 이로인해 선박 구조설계 및 평가 시간이 기존보다 배 이상 오래 걸리게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SeaTrust-HullScan는 국내외 조선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조선 CAD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상세구조해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개구부(Opening)등의 부위의 모델링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특히 다른 선체구조평가 소프트웨어에는 없는 피드백 시스템을 유일하게 적용,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 24시간 이내에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대부분의 조선소 및 설계회사에서 애용하고 있다.
이정렬 한국선급 IT 융합연구팀장은 “SeaTrust-HullScan을 사용하면 모델을 빠르게 생성하고 사용자가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정확한 해석 결과 도출 및 평가가 가능하다” 며 “앞으로도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