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필요한 3D프린팅 솔루션 공급이 핵심 경쟁력”
3D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 (주)티모스(대표 백상흠)은 세계 1위 3D프린팅기업인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공식 판매처와 세계적인 3D스캐너 장비 회사인 솔루션닉스의 한국 공식 판매처라는 명함을 갖고 있다. 즉 3D스캐너로 출력 대상을 파일로 옮기고 출력하는 장비까지 구축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티모스가 다른 판매처와 비교할 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상흠 대표는 “고객이 3D프린터와 스캐너를 동시에 구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역설계·검사, 시제품제작 지원 등을 통해 필요성을 인지하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모스가 취급하는 장비들의 가격은 최소 1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중·고가이지만 품질과 신뢰성만큼은 시장에 정평이 나있다. 스트라타시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갖고 있는 폴리젯 방식 프린터 ‘오브젯(Objet)시리즈’는 후처리가 필요없는 뛰어난 출력품질과 다양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어 시제품 제작용도 중심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솔루션닉스 3D스캐너 렉스캔 ‘Rexcan’ 시리즈는 금형, 주얼리, 의료기기 등 제품을 빠르고 간편하면서 정밀하게 스캔하고 데이터화 할 수 있다.
자연히 티모스의 고객들은 주로 삼성,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기업과 공공기관이다. 이들 고객들이 티모스로부터 장비를 구입하고 서비스를 의뢰하는 것은 품질 외에 다른 이유가 있다. 일찍이 RP(Rapid Prototyping, 쾌속시제품조형) 장비부터 시작해 15년간 장비업계에 몸담아온 백상흠 대표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트라타시스·솔루션닉스 제품 제공, 신뢰도↑
기술지원 및 마케팅 인력 강화, 올해 매출 전년比 2배↑
백 대표는 “거래처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우선 고객이 3D프린터나 스캐너를 통해 정확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단순히 장비를 팔면 거래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솔루션 제공 능력을 보여주면 거래가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례로 출력 의뢰가 들어오면 도면대로 복사해주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과 스캐너 장비를 통해 보다 나은 출력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티모스는 올해 1분기 기술지원과 영업조직을 확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6명을 채용한 것. 백 대표는 “제조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목표매출 규모를 전년대비 2배 늘려 잡았다”며 “향후 유망한 자동차, 의료 분야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및 아이템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 대표는 보다 많은 업계와 수요처를 만나기 위해 한국3D프린팅협회가 매달 개최하는 ‘창의메이커스데이’ 후원과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3D프린팅 드론 재난구호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드론을 출력 지원했다.
회사명인 티모스는 그리스어로 ‘향을 내다’라는 뜻으로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는 인간의 본성 중 ‘기개’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기(氣)와 일맥상통한다. 백 대표는 “기가 들어가면 자세가 달라지는 것처럼 엔지니어링분야에 기를 넣어서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