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ICT 산업이 세계 ICT 성장률 감소, 휴대폰등 주력품목 경쟁심화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감소하고 수입은 중가함에 따라 올해 수출 실적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은 9일 2015년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동기比 0.2% 감소한 835억9,000만달러로 수입은 4.1%증가한 439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392억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주요 선진국들의 수요 감소로 디스플레이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는데 수출 효자상품군의 부진에 따른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D램 가격 하락등으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어 전년보다 6.0% 증가한 310억달러,휴대폰은 갤럭시 S6,G4등 전략모델 출시와 모바일 AP등 부분품 수출호조로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해 전년보다 2.3% 증가한 134억달러를 수출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128억2,000만달러, D-TV는 23억1,000만달러로 각각 6.8%, 34.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선진국은 부진했지만 신흥국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78억8,000만불(△3.7%), EU는49억4,000만달러(△26.4%), 일본은 29억8,000만달러(△3.8%)로 줄어든 반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436억6,000만달러(4.3%), 아세안은 120억5,000만달러로(14.7%)은 증가했다.
수입은 디스플레이 패널은 25억2,000만달러로(△7.1%)은 감소했으나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휴대폰은 44억1,000만달러(36.9%)와 반도체 183억8,000만달러(7.1%)로 수입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ICT 무역수지는 39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467억3,000만달러 규모의 전체 수지의 흑자 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