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환경규제와 셰일가스 개발 활성화로 친환경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세대 먹거리 아이템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리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합 등 50개 기관과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LNG연료추진선 개발과 LNG급유(LNG 벙커링) 기반(인프라)을 적극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로이드선급 등 조사기관에 따르면 신규 LNG연료추진선 발주 및 LNG연료추진선 개조시장은 약 6조원에 불과하지만 오염물질 배출량 규제 강화로 인해 2025년엔 148조5천억원 시으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산업부는 2025년 LNG연료추진선 수주율 70%를 목표로, 기술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에 따라 해외 의존도가 큰 핵심기자재(선가의 30~40%수준)에 대해 국산화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산화개발 이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자재에 대해 능인증절차와 실선탑재 기회를 강화하고자 LNG 기자재 성능인증센터를 구축하고, 단계별 탑재 가능한 국산화기자재 목록을 도출·등록해 실선탑재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8년에 예상되는 LNG연료추진선 상용화시점에 맞춰 관련 규정정비과 벙커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LNG연료 국제표준에 대해, 한국산업표준(KS) 제정 등 표준화 선도를 통해 기자재 시장선점 기회를 높이고 기자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적으로, 대형선박이 입출항 하는 국내 주요항만에 LNG벙커링 전용터미널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LNG연료추진선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에 주목하여, 우리나라가 LNG추진선과 벙커링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적인 조선산업 1위국가의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