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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5 0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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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대표 구자균)이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태양광발전시스템시장에 대규모로 진출한다.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전기차 전장품 사업이 잇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데 이어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에서도 회사의 ‘그린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LS산전은 지난 12일 일본 사닉스(SANIX)와 연간 15MW 이상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가정 5,000세대 이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약 600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회사의 이 분야 매출의 약 1.6배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LS산전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자사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사닉스에 공급하게 됐다.
사닉스는 위생사업 및 환경폐기물 사업을 주력분야로 연간 3,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교세라, 샤프 등 유수의 태양광 분야 기업이 많은 일본 기업과의 계약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계약은 사닉스 무네마사 신이치(宗政伸一) 사장 일행이 LS산전 천안공장 태양광발전시스템 생산라인을 방문, 품질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의 태양전지 모듈의 효율화 비율이 14.6%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점과 함께 최근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 역시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정부가 최근 펼치고 있는 태양광발전 지원정책이 이번 계약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 정부는 지난 3월 태양광발전설비 도입량을 오는 2020년까지 현재의 20배로 늘린다는 ‘태양광발전 세계 제일 플랜’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주택용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하는 가정에는 kW당 7만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주환 LS산전 신재생에너지BU장은 “일본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 산요, 교세라 등 현지 글로벌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품질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어서 국내업체들이 진출하기가 어려웠다”며 “LS산전은 태양광모듈의 효율 및 품질을 인정받았음을 물론 정부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해외 진출의 장을 열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으며 사닉스사의 예상대로 연간 1만세대 이상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최대 매출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3월 그린비즈니스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 그린비즈니스 매출을 2012년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그린비즈니스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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