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이 ´메타계 아라미드(meta-aramid)´ 사업에 진출한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2011년 6월까지 536억원을 투자해 메타계 아라미드 공장을 신규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웅진케미칼은 코오롱과 효성에 이어 국내 세번째의 아라미드 메이커가 됐다.
이는 신소재 유망사업 추진을 통한 매출 증대와 회사의 폴리에스터 생산노하우를 접목,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미 1공장내에 지어지는 아라미드 공장은 이르면 올해 10월 연산 450톤 규모의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3천톤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미드 섬유는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5배나 강도가 높아 현존하는 섬유 중에서 가장 강한 신소재로서 크게 파라계 아라미드(para-aramid)와 메타계 아라미드(meta-aramid) 섬유로 나뉜다. 이번에 웅진케미칼이 생산할 메타 아라미드는 내열성이 탁월해 소방복 등으로 쓰인다.
한편 세계 아라미드 소재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 약 2조원에서 2011년 약 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