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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1 15: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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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젊은이들의 탄산수 유행에 따라 탄산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제2의 생수시장이 될 것인지, 반짝 유행에 지나지 않을것인지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개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90년대생들(빠지우링허우)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탄산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탄산수는 물에 석회질이 많이 함유된 유럽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경우 전체음료 판매의 80%가 탄산수가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역시 30%대에 이르고 있다. 미국은 8% 일본은 5% 한국은 3%를 차지하고 있다.

중상정보연구원(中商情报研究院)에 따르면 2014년 중국탄산수 시장규모는 35억9,0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40억위안(한화 7,4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2019년 중국탄산수시장 경쟁구조와 투자위험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의 소득수준향상과 소비방식의 다양화가 탄산수시장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2019년에는 중국 탄산수시장의 규모는 63억위안 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승세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과 탄산수 효능에 대한 관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열량은 없고 장운동을 도우면서 다이어트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아주 인기리에 방송되어 한국산 치맥을 널리 유행시켰던 별에서온 그대의 여주인공 천송이가 극중에서 자주 마시던 탄산수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탄산수의 인기는 탄산수제조기 시장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현재 중국 시중에서 판매중인 탄산수의 가격은 500ml기준 평균 15위안으로 이는 일반 생수의 4~5배가 넘는 가격이기 때문에 집에서 직접 제조하는 탄산수 제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전자상거래 시장 타오바오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탄산수제조기는 1,000위안(한화 18만6천원)정도로, 인기가 높은 업체들은 월평균 6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국유기업중 하나인 중옌그룹(中盐集团)은 2014년 3억 위안 투자를 통해 탄산수시장 경쟁대열에 합류했으며, 또다른 국유기업인 중국식품공업그룹(中国食品工业集团) 또한 ‘중국 천연탄산수 고장’ 이라고 불리는 치치하얼시((齐齐哈尔市) 정부의 비준을 받아 탄산수시장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탄산수 바람이 반짝유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전해지고 있다. 수요층이 젊은층 위주인데 반해 대다수 소비자들은 여전히 생수 위주의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중국 현지마트에서 일부 한국산 탄산수가 판매되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서 탄산수가 대중화되기 까지 시간이 오래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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