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탄소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탄소소재 응용제품 농업용 기자재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중소기업체인 한국에이씨엠(대표 김은규)이 주관하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공동 참여로 ‘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한 폭설대비용 하이브리드 난방필름 개발 사업(이하 난방필름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산업부 공모과제로 선정된 난방필름개발 사업은 지난 6월24일에 산업부와 사업협약을 맺고 2017년까지 2년간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겨울철 예상치 못한 폭설로 피닐 하우스가 파손되어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지만, 농가에서는 유지비와 관리 운영의 어려움으로 제설장치의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탄소융복합재 필름을 비닐하우스 상부에 부착하여 내리는 눈을 녹여 흘러내리게 하고, 평소에는 비닐하우스 측면에 난방필름 시트를 말아 두어 사용자인 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의 전기를 이용하는 니크롬선 대신에 탄소섬유의 발열성을 활용해 개발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의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향후 기술개발의 성공적인 연구로 사업화의 본격적이 궤도에 오르는 2020년까지 240억 원의 기업매출, 300만 불 수출 달성, 고용 10명 창출 효과가 예상되어, 기술개발 연구 투자액 대비 성과 창출이 큰 효자 사업으로 기대된다.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곽이구 교수는 “난방필름개발 사업을 통하여 탄소섬유를 적용한 난방필름 제설능력의 신뢰성을 확보하여 중소기업체의 사업화 진입을 가능하게 하고, 비닐하우스 농가들에게 폭설 피해 방지를 통한 안정적인 영농에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절감형 탄소소재 가온 열풍덕트와 히터 등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농업과 탄소의 융복합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