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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8 16: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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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과 구리의 공급 초과 현상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는 24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구리와 알루미늄 시장이 생산량 증가와 예상보다 가파른 중국의 성장 둔화가 맞물려 공급 초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23일 공개된 로이터 분기 폴에 따르면 산업용 금속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구리와 알루미늄의 가격 하락세는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산업용 금속들도 올해 최대 소비국인 중국내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이 늘어나 부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아연의 경우 예외적으로 금년에 시장에서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로이터폴 참가자들은 내다봤다.

니켈 시장은 올해 균형을 이룬 뒤 내년에 공급 부족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주간 11명의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폴에 따르면 올해 알루미늄의 공급 초과분은 32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4월 조사에서 나온 3만4,000톤의 공급 초과과 1월 조사의 5만4,500톤 공급 부족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인다.

내년도 알루미늄 공급 초과 규모는 42만톤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NZ뱅크의 선임 상품 전략가 다니엘 하인즈는 “중국으로부터의 계속되는 알루미늄 유입은 비교적 타이트했던 시장을 빠른 속도로 공급 초과 상태로 밀어넣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6월 알루미늄 생산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알루미늄 반제품 수출은 47% 급증했다.

중국의 강력한 알루미늄 수출로 이달 초 알루미늄 가격은 6년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에 분석가들은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 정하는 데 그쳤다.

로이터폴은 2015년 알루미늄 현물 평균 가격을 톤당 1,7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4월 폴 전망치에서 3.8% 하향 조정된 가격이다. 반면에 현재 가격인 약 1,615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폴은 내년 알루미늄 가격을 톤당 1,848달러로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중국내 수요 약화로 구리시장의 공급 우위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투자자들은 광산에서의 생산 차질로 공급 초과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우려했었다.

로이터폴은 올해 구리시장 공급 초과분을 19만4,000톤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폴 전망치 10만5,000톤에 비해 거의 두배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구리 시장 공급 초과 규모는 26만2,500톤에 달할 것으로 로이터폴은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번 폴에서 제시된 올해 구리 평균 가격은 톤당 5,952달러로 4월 폴 전망치 대 비 2.8% 하향 조정됐다.

반면에 현재 가격 5,350달러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구리값은 내년에 평균 6,173달러로 상승이 점쳐졌다.

밀라노 소재 인테사 산파올로 뱅크의 다니엘라 코르시니는 “시장은 하반기에도 공급 우위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금년 말 또는 내년 초가 되면 빠른 속도로 균형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연은 올해 14만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됐다. 이는 4월 조사에서 제시된 공급부족 전망치 14만5,300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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