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의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용 이차전지 출하량은 5.3GWh로 전년동기 3.4GWh 대비 56%나 늘었다.
1등은 일본의 Panasonic으로 약 2.2GWh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40.4%를 기록했다. 2위는 0.6GWh를 출하한 AESC(11.8%)가, 3위는 0.55GWh를 출하한 PEVE(10.4%)로 모두 일본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 중 LG화학은 약 0.47GWh(8.8%)로 4위에 랭크됐고, 삼성SDI는 약 0.3GWh로 6위, SK이노베이션은 0.2GWh로 8위에 올랐다.
올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13GWh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출하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4.6GWh, 2014년 7.2GWh을 기록한바 있다.
SNE리서치 유신재이사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을 기준으로 볼 때, 순수전기차인 EV의 점유율이 71.9%로 가장 높고, 향후 전기자동차의 최대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이 기대되는 중국시장이 대부분 EV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배터리 출하량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 소재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