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압연 알루미늄 생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기존 차량용 알루미늄 합금보다 강도가 2~3배 뛰어난 합금을 개발했다.
노벨리스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어드밴즈(AdvanzTM) 7000’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벨리스 어드밴즈 7000 시리즈는 강도가 뛰어나고 고강도 스틸에 비해 훨씬 가볍다. 자동차 범퍼 시스템, 크래쉬 링 부품, 도어 인트루전 빔, 차량의 지붕판넬을 구조적으로 지탱하는 B 필러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 탑승자 안전성도 높일 수 있는 소재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노벨리스 어드밴즈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노벨리스는 포드 F-150, 레인지로버, 재규어 XE와 같은 혁신적인 구조의 차량에 6111, 6016, 5754 등을 포함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공급하며 차량용 알루미늄 보급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잭 클락 노벨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차량 경량화와 연비 개선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자동차 설계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노벨리스 어드밴즈7000 시리즈는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경량화를 실현시키는 동시에 뛰어난 강도로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하며 자동차 산업이 진일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드 서머 노벨리스 글로벌 R&D 부사장은 “노벨리스 어드밴즈 7000 시리즈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개발은 자동차 소재 공급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벨리스의 전략에 있어 가장 최신의 업적”이라며 "세계 3대 자동차 생산지인 아시아, 유럽, 북미에 위치한 노벨리스 공장에서 어드밴즈 7000 시리즈 합금을 사용해 차량용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할 예정이며, 노벨리스의 독보적인 공급망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사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