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가 지난 2분기의 영업이익이 스마트 폰의 메탈케이싱 선택으로 소형 만능 공작기기에 대한 공장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큰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각자대표 이현우, 배진기)가 2분기 매출액은 2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증가, 영업이익은 41억 9,400만원, 당기순이익은 36억 6,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5%, 264% 상승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566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70%, 128%, 299%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상승의 배경은 △스마트폰 메탈케이스화에 따른 소형 MCT 물량 증가 △자사브랜드 확장에 따른 수익성 강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 둔화 속에서도 국내외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잇달아 메탈케이싱을 채택하면서 소형 머시닝센터(MCT)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핵심 부품 내재화 및 자체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기기준 2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IT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및 일반 가전제품 등 고부가 제품 다변화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 및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중국 로컬 고객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이 83%를 차지하던 매출구조도 2014년 자체브랜드가 71%를 차지해 역전에 성공한 유지인트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체브랜드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중국, 북남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고객사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지인트 대표는 “유지인트는 자체브랜드 확장, 고객 다변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지속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다변화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매출 가시화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