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백두옥)가 전북지역의 농업용 로봇 제품의 사업화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검증 및 보급 확산과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TP는 13일 도내시설화훼 영농조합법인 ㈜로즈피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 간 업무협약을 통해 ㈜로즈피아는 농업용 로봇의 테스트베드 실증 작업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며, 전북TP는 실증 테스트를 통해 현장 수요자의 만족도를 반영해 로봇 성능을 개선한다. 또한 해당 제품의 보급·확산을 위해 도내 현장 접점기관인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수요처 발굴, 관련 전시회 참가 및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한다.

㈜로즈피아에 투입되는 주식회사 로보닉스의 ‘시설화훼 자율 운송 로봇’은 다중 경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농업용 이송 로봇이다.

위치 인식을 통한 작업자 추종 구동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작업자가 불필요한 이동 없이 시설화훼의 채집이 가능하고, 200kg 이상 고중량의 채집된 화훼집단을 집하 장소까지 자율 운송함으로써 작업자의 편의성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주식회사 케이에스에프의 ‘반자동 방제 및 스마트 권선 로봇’은 농작물의 성장에 주기적으로 필요한 방제 및 주수(注水)작업을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원격 조작하고, 자동으로 호스의 감김과 풀림을 제어하는 자동권선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인체에 유해한 장시간 방제작업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가형으로 영세한 농가에 보급이 가능하다.

백두옥 전북TP 원장은 “이번 시설화훼 영농조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용 로봇의 실수요자인 도내 농가에 맞춤형 로봇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고, 이를 기점으로 지역의 농업용 로봇 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