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가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공법 연구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상용차 및 방산관련 정밀단조 전문기업 한일단조(대표 권병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407억 7,800만원, 영업이익은 20억 3,400만원, 당기순이익은 6억 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9%와 177% 증가했으며, 당기순익은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한, 2015년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3억 6,900만원, 30억 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10%, 101% 증가율을 기록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생산 안정성 제고 및 △수율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요약된다. 한일단조는 그동안 질적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주력하며 꾸준한 R&D를 통한 신공법 개발과 제조혁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실제로 한일단조의 주력제품인 액슬사프트는 최근 신공법을 적용해 기존 수평형 단조공법을 수직형으로 전환해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기존 공법보다 2배 이상의 공정단축이 가능해 생산성 향상에 직결했다.
더불어, 신제품 베벨기어의 수율개선에 의한 생산안정화로 금형 비용의 감소를 통한 회사의 질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태국법인 경영정상화를 통한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는 수익성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며 “하반기에는 방산 등 주요 산업별 대규모 수주계약이 남아있는 만큼 올 한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