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패키징 전문기업 네패스가 전방산업 호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네패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약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국내 직접 고객사의 시스템반도체 업황 호조와 함께 지문인식 센서, 무선충전 센서 등 WLP(웨이퍼레벨 패키징) 공정을 주로 요구하는 첨단 제품들의 채용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네패스는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신규제품 런칭에 따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패스는 적자 지속 중인 디스플레이사업부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빠르게 비즈니스 모델 재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에 유휴장비 매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적자 사업부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그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