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폭발로 인한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20일 텐진폭발과 관련한 추가 오염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실시한 ‘국내 대기와 빗물 중 시안 분석결과(과학원)’도 국내 오염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백령도·서울불광동)에서 사고 직후인 8월13일(00시∼23시) 및 16일(00시∼23시) 채취한 미세먼지(PM2.5) 4개 시료 분석결과 시안(CN)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13일∼18일간 대기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남서풍 계열이 우세해 만주·몽골쪽으로 이동했다.
특히 사고 직후 발생한 오염물질 이동경로를 기상청의 천리안 위성사진과 비교한 결과, 8월17일 발표한 대기 이동경로 분석 결과가 영국 우주국 ASCAT 위성사진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 지역 5개 강우측정소에서 8월16일 채취한 5개 빗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시안(CN)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환경부는 텐진사고로 인한 국내 오염영향 분석 및 모니터링을 지속실시하고 유해대기물질(시안화수소 등 6종)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상시측정체계를 기재부 등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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