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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0 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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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현수 기계연구원 박사가 개발한 상지 재활치료 로봇을 착용하고 있다. .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효과적이면서 저염한 가격의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은 의료지원로봇연구실 우현수 박사팀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최첨단 산업용 로봇에만 사용하던 경량 고출력 통합구동모듈 기술을 적용해 뇌졸중으로 마비된 손, 팔, 어깨 등 상지관절의 재활치료에 효과적인 로봇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기존(7개 수준) 보다 많은 11개의 로봇 관절을 사용해 상지관절별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면서도 로봇 무게는 약 20% 줄여 환자 어깨의 염증 유발 가능성 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었던 기존 재활로봇과 달리 어깨움직임을 상하, 좌우, 전후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각 관절마다 힘 센서를 설치해 환자의 장애 정도에 맞춰 세밀하게 움직임을 돕기 때문에 재활치료의 효과도 높다.

기계연은 이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올해 6월부터 의료용 로봇 제조 전문 중소기업 ㈜사이보그-랩과 협력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현재 1억5천만원에서 3억5천만원 수준인 외국산 어깨·팔꿈치 관절 재활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3천만원대의 국산 로봇을 개발하고 해외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우현수 박사는 “이번 재활로봇 개발은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설계 및 제어 원천기술이 있어 가능했다”며,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치료효과가 모두 뛰어난 상용제품을 개발하여 재활 의료기기 발전에 힘쓰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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