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BR공장 준공식에서 (左부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州 통상부 다툭 티 씨우 키옹 회장/ 우베그룹 타케시타 미치오 회장, 말레이시아 조호바루州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 수상,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 등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신규 사업으로 육성중인 합성고무사업이 본격 시작을 알렸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 내에 위치한 BR(부타디엔 고무) 공장 건설을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 우베그룹 타케시타 미치오 회장, 미츠비시상사 미야우치 타카히사 화학부문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천연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우수하여 타이어,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며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말레이시아 BR공장은 지난 2012년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우베 흥산 주식회사, 미츠비시 상사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해 지난 2013년 착공을 시작해 이달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1억3천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생산규모는 연 5만톤으로 2017년까지 연 7만2천톤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타이어업체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에 대한 품질 인증 획득을 내년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여수에서 진행 중인 특수고무(SSBR, EPDM) 합작사업이 2017년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지난 2010년 화학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한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의 첫 BR 생산설비를 준공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롯데는 경제 협력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행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