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가스 군산 공장 헬륨 충전 시설.

대덕가스가 헬륨 공급을 위한 시설과 공급원을 확보하고 전국 시장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덕가스는 최근 군산공장에 헬륨 시설을 완공하고 9월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산공장에 마련된 헬륨 시설은 시간당 340㎥의 충전용량을 갖고 있는 컴프레서를 설치해 2만3,000ℓ의 튜브트레일러를 7∼8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당일 입고된 튜브트레일러를 당일 출고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7㎥ 실린더와 100ℓ, 250ℓ, 500ℓ의 용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실과 용기보관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로 준공된 공장에는 액체헬륨을 직접 처리 및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액체 헬륨의 처리는 관련 시설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번에 대덕가스는 시설 및 충전에 가능한 관련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했고, 고도로 훈련된 기술 인력을 영입했다.

특히 헬륨 담당 직원들 중에는 지멘스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한 것을 증명한 라이선스를 취득해 그 기술을 인정받아 공장에서의 작업뿐만 아니라 MRI 충전 작업도 능숙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우수한 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순도와 제품의 분석을 위한 장비도 스파크와 애질런트 장비를 채용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헬륨 순도를 5N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간단하고 효율적인 작업 공간 설계로 작업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특히 대용량의 진공펌프 채용으로 ISO컨테이너에 들어있는 원료 헬륨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원료가스는 메티슨(MATHESON Tri-Gas)에서 공급받는다. 대덕가스는 메티슨으로부터 컨테이너당 1만1,000갤런의 액체헬륨 컨테이너를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으로 헬륨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메티슨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성에 있어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비즈니스 시너지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대덕가스가 헬륨 영업력이 우수하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메티슨은 글로벌 헬륨 공급자로서 대덕가스에게 안정적으로 헬륨을 공급할 수 있는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티슨은 헬륨 공급이외에도 헬륨 가공 및 충전을 위한 시스템 조언, 관리자 교육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으로 대덕가스 관계자는 밝혔다.

대덕가스는 이번 헬륨 생산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헬륨 시장에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했다.

우선 군산공장에서 충전한 헬륨들은 인천본사와 천안공장에 공급돼 서울, 경기, 충남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본격적인 공급을 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공장에서는 동, 서남부 지역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기존 헬륨 고객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MRI, NMR 장비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헬륨 소비가 적은 MRI 장비가 많이 보급됐지만, 구형모델의 교체가 늘어나고 있고, 장비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헬륨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덕가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컴프레서를 갖추고 당일 입고해 당일 출고가 가능한 빠른 물류처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헬륨 공급 기업인 메티슨으로부터 우리가 필요한 만큼 장기간 안정적으로 헬륨을 공급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헬륨 수요처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메티슨 헬륨 ISO 컨테이너.

▲ 대덕가스는 헬륨 튜브트레일러를 10대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