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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25 0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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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양상을 보여 온 태양광 시장을 관망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대형 화학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진출 시기를 저울질 하던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고 투자 규모 확대를 미뤘던 기존 기업이 설비 증설에 다시 나서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회 인도 재생에너지 엑스포(Renewable Energy India 2009 Expo)’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회사의 태양광 분야 사업을 홍보하고 인도는 물론 기타 해외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 태양광 전지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판매계약을 성사시켜 같은 시기에 울산공장에서 태양전지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의 태양전지 생산설비는 연산 30MW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측은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 5월 대만 SREC로부터 폴리실리콘 원천기술을 도입, 생산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REC의 기술은 기존의 지멘스공법 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상업화 실적이 부족하다.

SREC에서 도입한 생산설비로 시험공장을 설치한 SK케미칼은 내달부터 견본품을 생산, 검증을 거쳐 해당 기술의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술의 안정성과 사업성이 있을 경우 SREC와의 합자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당초 올해였던 폴리실리콘 제3공장 완공을 내년으로 미뤘던 OCI(옛 동양제철화학)도 최근 완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의 군산 제3공장은 이미 전체 투자금의 20%인 1800억원이 투입, 현재 30%가량 건설이 진행된 상태로 건설이 재개되면 10개월 내 완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태양광 분야는 경기침체, 시장과열 등의 영향으로 공급과잉 상태. 향후 수년간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전망이 밝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대형 화학 업체들이 단기적 부담을 감수하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경기회복기, 또 ‘그리드패리티’ 도달 시점에 시장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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