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관 기술 선도기업 오제이씨(OJC, 대표 송성근)가 도료를 담는 주석도금강판 포장재의 강도를 높힌 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오제이씨(舊 원정제관)는 에코캔의 후속작인 ‘에코캔Ⅱ’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의 수직압축강도는 1,350kgf으로 기존 일반캔 30T보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강도는 오히려 12% 이상 높임으로써 보관, 운송 상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가능성을 낮춰 누유의 위험을 줄였다. 기존 동일 규격인 일반 캔 0.25T보다는 40% 이상 수직압축강도가 높으며 회사의 기존 개발 제품인 에코캔보다 더 얇아지고 적재 효율이 높아졌다.
현재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유성보다는 수성도료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에 내용물의 비중이 높아 캔의 파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오제이씨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제관 업계 최초로 자동차 성형 기술을 적용해 주석도금강판의 두께는 줄이면서 강도는 기존보다 높인 친환경 포장재 ‘에코캔’을 출시하고 있다. 에코캔 25T에 이어 에코캔 28T, 30T 등 후속 제품은 대상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의 식품 업계와 KCC, 조광페인트 등의 메이저 도료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오제이씨의 관계자는 “당사 고객의 대부분은 물류 환경이 열악하여 운송 중에 캔이 많이 찌그러지는 단점이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된 에코캔Ⅱ 제품은 강도 개선에 집중해 찌그러짐을 방지하는데 획기적인 효과가 있어 고객사의 생산 비용을 낮추고 자원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제이씨는 에코캔Ⅱ 출시를 계기로 제관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2013년 매출 1,325억원(당기순이익 33억원) 2014년 매출 1,416억원(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