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3D프린터를 사업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3D프린터(삼차원조형) 탑재차량이 산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제품제작·기술상담 등을 지원하는 ‘삼차원조형 이동형공장(이하 모바일팩토리)’를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D프린팅 기반 제조공정 고도화 지원을 위해 전국 권역별 6개 지역에 구축중인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해 7월 안산(시흥)을 기점으로 올해 대전, 창원이 구축되며 내년엔 익산, 구미, 강릉 등에 마련될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팩토리는 경영여건상 제조센터에 접근이 어려워 3D프린팅 활용에 애로가 있는 중소 제조기업에 3D프린팅 기술확산 속도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주요 제조기업 밀집지역에 3D프린팅 기자재를 실은 차량이 방문해 시제품제작, 기술지도, 기본교육 등 산업현장 재직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차량에는 산업용 폴리머 3D프린터가 탑재돼 있으며 기술전반에 대한 이론 및 3D모델링을 중점으로 기초교육을 진행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 포털(www.kami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수용치 못한 추가수요는 인근 제조센터에서 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부터 분기별로 전국에 분포한 산업단지공단을 대상으로 순회하고, 포털을 통해 수요를 받아 추가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업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침체되어 가는 제조업 경기 속에 융합·맞춤형 생산과 신속한 시장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3D프린팅이 제조혁신 트렌드에 부합한 최적의 기술”이라며 “동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팩토리가 제조업의 질적 고도화를 촉진시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