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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21 1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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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산업가스 업체들의 분쟁이 전단지를 통한 가격 공개와 비교 등으로 위험 수위에 다달았다.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원지역 산업가스 업체들이 고객사들에게 전단지 배포를 통해 경쟁 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몇몇 업체들이 전단지를 통해 제시한 가격을 살펴보면 K업체의 경우 산소 40ℓ 1병의 경우 8,500원, 알곤 47ℓ 2만원, 탄산 20㎏ 1만원, 탄산 40㎏ 2만원을 제시했다.

K업체는 U업체 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단지에 가격을 비교한 표를 만들어 배포했는데 U업체의 가격은 산소 40ℓ 1병의 경우 9,000원, 알곤 47ℓ 2만2,000원, 탄산 20㎏ 1만원, 탄산 40㎏ 2만1,000원이었다.

또한 전단지를 배포한 A업체는 산소 6,000원, 질소 6,000원, 알곤 1만5,000원, 액화산소 6만원, 액화질소 6만원, 액화알곤 25만원, 탄산 20㎏ 8,000원, 탄산 40㎏ 1만6,000원, 각종 고순도 가스 전품목 6만원으로 K업체나 U업체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강원 지역의 분쟁이 강원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지역의 K업체는 A업체에 대항하기 위해서 조합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는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회의에 A업체의 행위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경인조합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이같이 경쟁이 치열해진 원인으로는 산업가스의 수요가 부족하고 신규 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 업체의 경우 살아남기 위해서 기존의 업체의 거래처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의 업체들이 거래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가격을 공개하고 저가 공세를 펼쳐 신규 업체들이 설 땅마저 빼앗기 때문에 신규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더욱 더 낮은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업가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혼란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수요처들도 지금은 낮은 공급 가격의 혜택을 보겠지만, 업체간 분쟁으로 인해 제품 품질 저하 및 납기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존재하고, 분쟁이 끝나면 그 동안의 손실을 매우기 위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의 분쟁의 상황을 경쟁을 통한 업계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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