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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01 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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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발’ 통해 신소재 개발 이바지 할 것”



▲ 빅토르 김 옥시알 아시아 퍼시픽 CEO.

“옥시알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를 기반으로 신소재 개발에 이바지하고, 한국 시장을 기점으로 주요 아시아 국가에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본지는 빅토르 김(Viktor Kim) 옥시알 아시아 퍼시픽(OCSiAl Asia Pacific) CEO와 인천 송도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르 김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SWCNT인 ‘튜발(TUBALL)’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빅토르 김 CEO는 “옥시알은 SWCNT의 대규모 상업적 이용에 최초로 성공한 다국적 SWCNT 생산 기업으로 러시아,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독일, 한국에 영업망을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 11월14일 세계 최대 SWCNT 양산 시설인 ‘Graphetron 1.0’을 가동했으며, 올 4월7일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튜발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옥시알의 주력 제품인 ‘튜발’은 SWCNT 함량이 75%가 넘는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물질과 캐리어(carrier)의 범용 첨가제로 활용된다.

옥시알은 튜발을 기반으로 배터리, 폴리머 폭합제 고무 제품, 투명전도필름, 페인트, 코팅제와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범용 첨가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튜발을 현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차전지와 관련해서는 씨엠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빅토르 김 CEO는 “씨엠파트너와는 튜발 배트(TUBAL BATT)를 양산하고 있다. 튜발 배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응용 제품에 바로 사용 가능한 SWCNT 기반 첨가제”라며 “튜발 배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첨가돼 배터리 셀의 두께는 줄이면서도 △에너지 밀도 △배터리 수명 △배터리 성능 △점착력은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준다”고 밝혔다.

투명전도성 잉크와 관련해서는 “튜발 잉크가 ITO(인듐주석산화물) 기술을 대체하고 있다”며 “현재 ITO 기술과 관련해서는 일본업체가 세계 1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일본 업체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ITO를 포기하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튜발 잉크는 ITO보다 면적의 제한 없이 대면적, 대규모의 대형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며 “전자산업에서 튜발 사용시 발열이 적다. 투명성 효과가 높고 점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기존의 생산 시설을 바꿀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전도성잉크·E/P 등 신소재 적용

2016년 말 2번째 공장완공, 아시아 공략



플라스틱 분야에서는 전기전도성 기능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 중이며 유럽에서는 아우디 1차 벤더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라며 “개발 중인 신규 복합재 Gel coat는 외부 부품에 사용되며, 대전방지기능을 갖고 있다. 색상을 그대로 유지 시켜 주며, 화이트 색상도 가능하다. 완성제품에는 0.05%의 튜발이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도 한국에서 생산하려고 한다. 국내 파트너가 필요하다. 용도는 범퍼, 트렁크 소재에 사용된다. 별도로 도색할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Gel coat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으며, 3D프린팅 소재로도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복잡한 부품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절약은 물론 작업도 간단해 진다. 대전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먼지도 잘 묻지 않는다. 경량이어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R&D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유럽에서 고분자 복합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여러 소재를 개발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규사업과 관련해서는 케이블 피복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빅토르 김 CEO는 “케이블 밖으로 나가는 전자파 방지 응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튜발을 응용하면 지름과 무게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우주항공에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금속복합재는 알루미늄 튜발을 통해 물질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철근 성능을 가지며, 무게는 가볍다. 튜발로 인해 물질성능을 30% 향상 시킨다”며 “SWCNT를 이용한 다양한 여러 가지 사용첨가제를 만드는데 자신이 있는 만큼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소재 개발에서 튜발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신규 생산시설과 관련해서는 “설계가 완료 됐는데, 허가과정이 복잡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내년 2016년 말에서 2017년 중 2번째 공장이 완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빅토르 김 CEO는 “한국 법인 설립 후 고객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에도 가입했다”며 “회사가 인천에 있다 보니 업무처리가 수월해 졌다. 아시아 영업에 공격적 진행을 하려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인재를 채용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옥시알의 SWCNT 기술을 통해 금속, 세라믹, 고분자와 융합해 전 세계 신소재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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