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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01 15: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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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수출액 및 수출증감율 추이.

우리나라 9월 수출입 실적이 저유가 및 해양플랜트 수출 감소와 원자재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435억달러, 수입액은 346억달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8.3%, 21.8% 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89억달러 흑자로 4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1월부터 수출증감률이 감소세로 전환된 이래 9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9월 누적 수출액은 3,97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출 감소는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수출단가가 낮아지고 해양플랜트 수출이 주춤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유가하락이 이어지면서 9월 석유제품 평균 수출단가는 톤당 59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6% 급감했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단가는 톤당 1,141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6.7% 줄었다. 이에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5.3% 감소한 27억2천만달러를, 석유화학 수출액은 13% 줄어든 24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의 경우 수출금액이 작은 탱커, 컨테이너, 가스운반선 등 상선 위주로 인도된데다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물량이 전무하면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0% 줄어든 2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를 겪고 있는 철강제품도 수출이 21.6% 감소한 23억6천만달러에 그쳤고 수출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섬유도 9.7% 감소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그간 부진했던 차부품, 가전 등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갤럭시노트5·S6엣지의 본격 판매와 해외 생산거점으로의 부품수출호조로 전년동월대비 40.9% 늘어난 33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수출은 중국 수요회복과 중국 현지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전년동월대비 5% 늘어난 21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유망 수출품인 화장품(1억9,500만달러, 전년동월대비 43.7%↑), OLED(4억3,800만달러, 2.5%↑), SSD(3억800만달러, 7%↑) 등도 수출이 지속 늘고 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EU 내수경기 회복으로 對EU 수출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9.7%로 큰폭으로 증가했고 對베트남 수출은 해외 생산비중 증가로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저유가 및 선박 수출감소 영향으로 9월 수출도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두자리수 감소를 보인 8월보다는 반등했으며 수출물량, 원화표시 수출액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0월에는 북미 블랙프라이데이(11월 셋째주), 유럽 박싱데이(12월25일 전후) 등 주요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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