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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01 1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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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손정환 이구산업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송희영 건국대 총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건국대는 비철금속 제조업체 이구산업의 창업자 해봉(海峰) 손정환 명예회장(향년 93세)의 영결식과 노제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서울캠퍼스 해봉부동산학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故 손정환 명예회장은 지난 2013년 건국대 부동산학과에 발전기금 30억원을 기부, 건국대 해봉 부동산학관을 건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학과 동문·교수들의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총 101억 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7층 연건평 7,589㎡(약 2300평) 규모로 지난 2월 완공했다.

1923년 경기 고양군 성북리(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철공소인 정강공작소를 시작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1968년 이구산업을 설립하면서 50년 가까이 우리나라 비철금속산업 발전을 이끈 산증인이다.

사업 초기 베트남전쟁 참전 군인이 가져온 탄피, 미군부대 등에서 나온 폐가전제품의 구리를 추출해 황동판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수출 1,000만달러탑과 2008년 7,000만달러 탑을 수상할 정도로 자동차, 전기전자, 통신기기, 반도체 부품 등에 사용되는 구리 관련 비철금속 제품의 선두기업으로 키웠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추도사에서 “이구산업의 역사가 태동한 이곳 화양동, 그리고 고인의 고귀한 뜻에 따라 건국대학교의 상징으로 태어난 해봉 부동산학관에서 선생의 자랑스러운 자녀들과 건국 가족 모두는 국가 산업과 교육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선생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선생의 비범한 기상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이곳 해봉부동산학관은 선생의 뜻에 따라 훌륭한 지도자를 길러내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손인국 이구산업 대표,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손혜영·손경순·손혜경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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