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지난3일 STX팬오션(주)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해운시황 하락으로 인해 STX팬오션은 외형감소 및 영업실적 저하와 대규모 선박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TX 팬오션의 2008년 매출액은 8조5,091억원, 영업이익 6,747억원이었으나 2009년 영업실적은 대폭 축소돼 매출액 3조9,892억원, 영업손실 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양호한 고객 기반, 경기회복 전망과 영업실적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신용전망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BDI 운임지수가 회복되면서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조964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추가로 인도 될 선박 중 과반수가 포스코, 한국전력 등과 COA 또는 장기운송 계약을 전제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원리금 상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의 지난해 9월말 차입금규모는 1조8,686억원이었으나 유동성규모는 1조1,713억원에 달해 국내 해운선사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 될 경우 이로 인한 영업 및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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