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국내기업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인'탄섬(TANSOME®)'이 과학예술과 만나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변신했다.
효성은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 10회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참석해 효성의 탄소섬유로 제작한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김성희 과학예술가가 효성의 탄소섬유를 활용하여 제작한 특별 초대전 ‘나의 행성, 나의 우주(My Planet, My Universe)’ 는 탄소섬유가 가지고 있는 강하고 가볍고 녹슬지 않는 점 등 다양한 특성과 기능을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각가인 김성희 중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작품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행성과 우주에 대한 상상을 예술로 표현한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탄소섬유는 뛰어난 산업용 소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활용도가 무한하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해 탄소섬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으며 올 11월에는 전주공장 부지 내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20여개 탄소 관련 강소기업 육성 및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 창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