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대표 홍순환)이 산업용 주물사 SLS 3D프린터를 유로몰드에 소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막차를 가했다.
센트롤은 지난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금형박람회 ‘유로몰드(EuroMold 2015)’에 참가해 국산 주물사 3D 메탈 프린터 SENROL 3D SS600을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혔다고 12일 밝혔다.
센트롤은 국내 참가기업 가운데 유일한 금속 SLS 3D프린터 제조사로, 이번 전시를 통해 9월 초 출시한 국내 최초 산업용 주물사 SLS 3D메탈 프린터 SENTROL 3D SS600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SENTROL 3D SS600은 최대 출력 사이즈 600x400x400mm의 대형 주물사 3D 메탈 프린터로, 주물사를 소재로 세계 수준인 적층두께 200㎛의 정밀도를 구현하며 CO2 레이저 타입, 레이저 파장 10.6μm의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입 특수 소재가 아닌 일반 주물사 소재의 활용으로 주물사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또한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AM)과 3D프린팅을 주제로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3D프린팅 동향과 관련해 센트롤이 한국의 대표적인 SLS 3D프린터 제조업체로 소개되기도 했다.
사까모또 카츠미 센트롤 상무이사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독일, 인도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주물사 3D프린터의 수요가 높았다”며 “특히 인도와 러시아의 경우 자동차 산업과 대형기계로 인한 출력사이즈의 대형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윌리암 왕 센트롤 CTO는 “참관객 가운데 복합공정 금속 3D프린터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만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16년 상반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몰드2015는 기존 개최지였던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뒤셀도르프 상설전시회에서 개최됐으며, 나흘의 전시기간 동안 48개국에서 총 1만1,16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금형박람회임을 증명했다. 올해는 특히 3D 프린팅 관련 기업의 참여가 많아 세계 금형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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